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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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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K텔레콤의 점프VR 앱 내 약 150여개의 소셜월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순천향대 입학식 전경.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순천향대학교 21학번 새내기 대학생인 된 서인하 씨(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2일 입학식 아침, 학교로 향하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SK텔레콤의 ‘점프VR’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했다. 나만의 아바타를 꾸민 후 미리 개설된 입학식 방에 입장하자 메타버스로 구현된 순천향대 대운동장이 펼쳐졌다. 서씨는 ‘점프VR’에 접속한 과 동기, 담당 교수님의 아바타와 상견례를 나누며 ‘메타버스 입학식’을 즐겼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이제 대학 입학식도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순천향대와 협력해 2일 오전 열린 순천향대 신입생 입학식을 자사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메타버스 입학식은 대학 생활의 시작인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코로나19로 축소 진행되는 등 대학 교육 환경과 문화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색다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천향대 신입생들은 3차원 가상공간에서 총장 인사말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 등을 듣고 각자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활용해 교수와 선배, 동기생들과 상견례를 나눴다. 이번 입학식은 향후 대학에서 가상현실로 주요 학사일정을 진행하는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 개막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과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순천향대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다. 가상의 대운동장은 SK텔레콤의 대표 VR플랫폼인 점프VR 내 소셜워드에 적용됐다. 가상의 대운동장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대형 전광판이 추가돼 주요 입학식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아바타들이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단상도 마련됐다. 또 주요 단과대학의 휘장도 하늘을 배경으로 배치해 입학식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앞서 SK텔레콤은 약 2500명의 순천향대 신입생들이 모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을 개설했다. 신입생들은 소속 학과에 따라 약 25명 내외가 한 방에 입장해 입학식을 경험했다.

이번에 SK텔레콤과 순천향대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메타버스 입학식은 언택트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또 하나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대표되는 대학생들의 메타버스 경험을 넓힘으로써 혼합현실(MR)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타버스 입학식은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향후 순천향대 주요 학사일정 및 강의, 소통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를 연다. 또 이번에 개설된 소셜월드 방들은 앞으로 교수의 강의나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같은 과 학생들 간 친목도모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소통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순천향대 메타버스 입학식을 시작으로 여러 대학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향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뉴노멀 블렌디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열정캠퍼스플랫폼’과 ‘도전학습플랫폼’을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교육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양맹석 SK텔레콤 MR사업담당은 “순천향대와 함께 점프 VR을 통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열게돼 기쁘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혼합현실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모임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언택트 시대에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놓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입학식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및 학습 능력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형 열정캠퍼스플랫폼(PCP)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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