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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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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금융감독원이 크래프톤의 증권신고서를 반려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등 잇따라 상장할 기업공개(IPO) 대어에 줄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감독당국은 '공모가를 낮추라'는 식으로 직접적인 시장 개입을 하지 않지만 공모가를 어떻게 산정했는지 등 공모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을 지적할 수 있어 주목된다.

28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았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6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9일 만에 반려됐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도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공모가를 낮춰 제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가 밴드를 기존 6만6000원~8만5000원에서 4만5000원~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존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8조8000억원에 달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과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높은 몸값과 자금을 유치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크래프톤의 경우에도 일시적인 실적 증가, 공모가 산정 비교기업 적정성 등 고평가 논쟁이 생겼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3.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4%, 99.5% 증가했다.

또 월트 디즈니 등 해외 컨텐츠 그룹을 공모가 산정 비교기업에 넣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했다는 지적이 있다. 게임 회사인 크래프톤이 주가수익비율(PER) 88.8배인 월트 디즈니를 공모가 산정 비교회사에 넣어 평균 PER을 높였다는 것이다. 크래프톤 PER은 7개 기업 평균의 45.2배로 넥슨 PER의 12배보다 높다.

크래프톤은 기존 증권신고서에서 "'콘텐츠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으로 '배틀그라운드', '눈물을 마시는 새' 등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회사의 향후 사업모델을 고려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회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등 올해 상장을 앞둔 회사들 또한 비교 기업 산정에 고심하게 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교 기업을 특정하라는 기준을 세울 수 없고 평가 방법도 주관사가 결정하는 방식"이라면서도 "심사과정에서 (공모가 산정 방식이) 적정한지를 따져볼 수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IPO 역사상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액은 10조원대로 예상된다.

카카오의 비상장 자회사들도 잇달아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뱅크의 예상공모액은 2조5000억원, 상장 후 몸값은 15조~2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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