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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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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층수 논란'에 휩싸였던 호남대 쌍촌캠퍼스 아파트단지 최고층수가 논란 끝에 30층 이하로 변경됐다.

'고층아파트 위주 난개발을 막고 무등산 경관을 확보하기 위해 층수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과 '승인사항을 뒤집어 행정신뢰도 하락과 재설계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시각 사이에서 결국, 난개발 방지와 경관을 택한 셈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는 최근 최고층수를 당초 34층에서 30층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호남대 쌍촌캠퍼스 공동주택 건축계획 변경안을 차례로 원안 의결했다.

지난 4월초 10∼34층 14개동 건립을 조건부 의결한 지 두 달여만이다.

시 도시계획위는 당초 지하 3층∼지상 34층 14개동, 936가구 건립안을 통과시켰으나 이후 "어떤 목적으로도 30층 이상 아파트, 40층 이상 상업건물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누누이 밝혀온 이용섭 시장의 소신과 배치된다는 논란이 일자 고심 끝에 34층 3개동을 백지화했다.

"시민들의 무등산 조망권과 주요 지점 일조권을 보장하라"는 시민단체 성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건축계획 변경으로 가구수는 936가구에서 903가구로, 주차면적은 1419대에서 1400대로 각각 줄게 됐다.

그러나 일조권 보장을 위해 설계변경을 통한 동간거리 재조정 등이 불가피하고, '병풍식 설계'로 인한 바람길 차단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도시계획 심의 과정에서 최고 36층(10~36층, 970가구) 건립이 승인됐고, 이후 일조권과 학습권, 조망권 차원에서 10∼34층 14개 동 936가구로 2개동 33가구가 줄어든 마당에 또 다시 기존 결정을 번복해 행정 신뢰도 하락도 예상된다.

통상 형질 변경이나 토지문제 등을 다루는 개발행위 심의 과정에서 층수 문제가 언급된 것을 두고도 이례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변경안에 대한 사업자 측에서도 수용해줘 건축면적과 연면적, 건폐율, 용적률, 가구수 등이 일부 조정되게 됐다"면서 "이달 안으로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관련기관 협의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1_000149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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