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차관 "올해 마늘 생산량 감소…수급 관리 힘쓸 것"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일 "올해 마늘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늘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농가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경남 창녕농협 산지 공판장의 마늘 첫 거래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잦은 강우와 코로나19로 인한 수확기 인력 부족 등으로 마늘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격려했다.

박 차관은 "마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경우 마늘 수입이 확대되고 재배 면적도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수입 마늘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고 수입 씨 마늘 사용을 억제하는 등 수급 관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에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늘 자조금 단체 중심으로 적정하게 재배 면적이 관리되도록 마늘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오후 김천 구성농협을 방문해 노지 채소 산업발전 간담회를 실시하고 주 52시간 확대에 따른 산지농협의 준비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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