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ESG 원스톱 자문 조직 'ESG 임팩트 허브' 출범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글로벌 기업 경영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강화를 위해 특화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EY한영은 ESG 임팩트 허브를 통해 기업의 ESG 관련 전략 수립부터 신사업개발에 이르기까지 전 서비스 영역의 역량을 강화한다.

ESG 임팩트 허브는 ESG와 관련해 새롭게 부상하는 복잡한 이슈를 기존 단편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ESG 역량 강화 방안을 전사차원으로 지원한다. 최근 EY한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2023년 미국, EU, 중국에 지불해야 하는 탄소국경세는 약 6100억원, 2030년에는 1조8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국내 기업은 탄소국경세를 회피하고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탄소를 저감하는 새로운 기술과 생산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또 ESG 중 사회영역 이슈는 더욱 광범위해 향후 기업의 대응이 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ESG 임팩트 허브는 ESG 규제대응, 투자자문, 비재무공시체계, 인수합병(M&A), 신시장 개척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이르는 원스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여러 서비스에도 ESG 이슈를 결합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ESG 임팩트 허브는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CCaSS) 리더인 박재흠 파트너가 이끌고 기존 감사, 전략·재무자문, 세무, 컨설팅, 금융사업본부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운영된다. 박재흠 파트너는 20여년간 공공기관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ESG 전문가다.

ESG 임팩트 허브는 관련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이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ESG 관련 각종 포럼이나 학회, 규정 제정 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SG는 더 이상 기업의 일부 부서가 담당하는 영역이 아니며 성장과 생존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할 필수적인 분야"라며 "EY한영은 ESG 임팩트 허브 출범을 통해 EY 글로벌 네트워크 및 각 사업 본부별 전문 인력을 결합해 우리나라 기업이 ESG 관련해 직면하는 위기에 대응하고 ESG라는 기업의 도전과제를 기업의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데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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