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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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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민연금이 런던사무소장에 기금운용본부 사모투자팀장을 발령내고 유럽 지역 대체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립한 해외투자 종합계획에 따라 런던 사무소를 대체투자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 런던사무소장에 권혁진 소장이 부임했다. 그는 연초에 전임 런던사무소장인 정재영 해외채권실장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일찌감치 내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께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소장은 직전에 사모벤처투자실 유럽사모투자팀장을 역임해왔다. 권 소장은 앞으로 유럽 사모투자를 현지에서 총괄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런던사무소장에 사모투자 전문 운용역을 선임한 것은 해외 실사가 어려워진 코로나19 시기에 현지에서 직접 대체투자를 계획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국민연금은 해외 사무소에 대체투자 팀장급의 인력 파견을 통해 현지에서 투자기회 발굴부터 투자 의사결정을 통한 대체투자위원회 등의 안건 부의까지 일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그간 뉴욕·런던·싱가포르 등 국민연금의 3대 해외 사무소는 주로 현지 시장조사나 네트워킹 등 투자지원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앞으로 투자 전면에 나서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실사, 투자 의사결정을 직접 하게 될 방침이다. 국내 기금운용본부 조직과 해외 사무소 조직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런던사무소는 다른 현지 사무소보다 대체투자 운용역 비율이 높다. 뉴욕 사무소나 싱가포르 사무소는 해외 주식이나 채권 업무를 병행하고 있지만 런던 사무소 운용역들은 해외 부동산, 인프라, 사모투자 업무를 중심으로 맡고 있어 국민연금의 유럽 대체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운용사 지분투자, 글로벌 운용사·연기금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투자 대형화로 우량 자산 투자기회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해외 운용사 지분 투자, 연기금 파트너십 강화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자인 알리안츠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 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중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과 같은 아시아 주요국 도시의 핵심 부동산 물건 투자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어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연기금인 APG와 글로벌 우량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호주 대학교 기숙사 시설 투자, 포르투갈의 최대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대한 50대 50 비율의 공동투자를 각각 성사시켰다.

또 사상 처음으로 해외 운용사 지분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함께 운용 관련 시너지 강화를 노리는 전략을 마련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영국계 PEF 운용사인 BC파트너스(BC Partners)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운용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4_000153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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