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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크게 화가 났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트리뷰나 데포르티바’의 헥토르 고메스 기자는 23일(한국 시간) “이강인은 유누스 무사가 부상으로 빠질 때 자신 대신 알렉스 블랑코가 교체 투입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또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된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감독이 자신을 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믿지 않고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다.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시간이었다. 이강인은 경기에 들어간 후 슈팅, 패스를 1번도 하지 못했고, 볼터치 1번만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실상 시간끌기용으로 투입됐다.

그탓인지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후 크게 분노했다. 헥토르 고메스 기자는 “이강인은 크게 분노한 채 캄프 누를 떠났다. 그는 발렌시아에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이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발렌시아에서는 그의 잔류를 원하며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강인이 이를 거부하며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등 다양한 구단들이 그의 거취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열린 세비야전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미묘한 시기 명단 제외는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지금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강인은 당장 이번 겨울 이적시장 발렌시아를 떠나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강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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