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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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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7)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지터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헌액식에 참석했다.

당초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1년 2개월이 밀렸다. 그의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하기 위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패트릭 유잉도 참석했다.

지터가 소감을 발표하기 위해 단상에 서자 팬들은 몇 분 동안이나 서서 환호를 보내며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지터는 "이 소리가 얼마나 좋은지 잊고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내 선수 생활의 목표는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이기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했다"면서 "의문의 여지 없이 여러분이 내가 오늘 여기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인 지터는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만 20년을 뛰었다. 통산 27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3465안타 260홈런 1131타점 1923득점의 성적을 남겼고, 1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각각 5차례씩 차지했다.

현역시절부터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지터는 2020년 1월 명예의전당 투표에서 단 한 표가 부족해 만장일치에 실패했다. 투표인단 397명 중 396명에게 표를 얻어 득표율 99.7%를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터는 "나를 뽑아준 야구 기자들에 감사하다. 단 한 명은 빼고"라고 말하며 내심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만장일치 헌액은 지터의 양키스 동료였던 마리아노 리베라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리베라는 2019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투표인단 425명 모두에게 표를 얻었다.

재키 로빈슨과 행크 에런 등 메이저리그 레전드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지터는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 등 가족들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현역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지터는 "경기가 계속되는 건 훌륭한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를 소중히 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야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터와 함께 래리 워커, 테드 시몬스, 고(故) 마빈 밀러도 이날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가졌다. 이들은 모두 2020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09_000157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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