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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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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터지지 않는' 양석환이라는 두산의 고민은 한국시리즈 1차전을 통해 더욱 커졌다. 상대적으로 마운드의 전력이 떨어지는 두산이 시리즈를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격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첫 경기에서는 양석환이 꽉 막혔다.

두산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KS 1차전에서 KT 위즈전에서 2-4로 패했다.

8번의 수비를 4실점으로 막은 것은 성공적인 결과라고 봐야한다. 게다가 두산의 4실점에는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끼어있었다. 마운드는 제 몫을 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두산이 흐름을 잡을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특히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2,3루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적어도 선제점은 가져가야 했는데 하필 타격감이 좋지 않은 양석환에게 찬스가 걸렸다.

양석환은 쿠에바스의 커터, 커브, 투심 패스트볼에 모두 헛스윙 했다. 흔치 않은 3연속 헛스윙 삼구 삼진이었다. 분위기를 바꾼 쿠에바스는 박세혁마저 삼진으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6회 1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양석환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2회 무사 1루 상황을 포함하면 4번의 기회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셈이다.

5번 타순에 배치된 양석환이 클린업 트리오의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하면서 두산은 KT보다 1개 많은 9개의 안타를 날리고도 1차전을 빼앗겼다.

함덕주(LG)와의 트레이드로 올해 두산에 합류한 양석환은 133경기에서 28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며 김재환(27개)을 제치고 팀내 홈런 1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에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 4타점을 내며 가을야구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양석환은 이후 차갑게 식었다.

준플레이오프 LG전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그치더니 두산에서만 27안타가 쏟아진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2연전에서도 타율 0.250(8타수 2안타)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양석환은 한국시리즈 개막 하루 전 미디어데이에 두산 대표로 참가해 "가을야구 성적만 보면 여기 나오면 안 되는데 한국시리즈를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으나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판은 기대 이하였지만 어쨌든 두산에는 양석환이 필요하다. 다만 타순에는 조금 손을 될 여지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1차전 후 "김재환의 타격감이 괜찮은데, 양석환이 오늘과 같은 밸런스와 타이밍이라면 고민이 많이 된다"면서 변화를 줄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15_0001650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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