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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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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SSG 랜더스의 외국인 우완 투수 이반 노바(35)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명에회복을 노린다.

SS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노바를 예고했다.

노바는 여태까지 KBO리그에 온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만큼 화려한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자랑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뛴 노바는 통산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MLB 최고 명문팀인 뉴욕 양키스에서 각각 16승 4패, 12승 8패의 호성적을 거뒀고, 2019년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72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020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노바는 지난해 빅리그 입성에 실패하자 한국 무대로 눈을 돌렸고, SSG와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상한인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경력이 화려한 만큼 노바에 대한 기대는 컸다. 노바는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실점하기는 했으나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9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으며 3실점만 기록했다.

하지만 노바의 KBO리그 데뷔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노바는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대량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상황이 나오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 이후 SSG 선발진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 노바의 아쉬운 모습은 더욱 부각됐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0.92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다. 2위 NC 다이노스(2.40)에도 크게 앞서있다.

SSG의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는 두 차례 등판에서 15이닝을 던지면서 한 점도 주지 않았다. 2일 NC와의 개막전에서는 9이닝 퍼펙트라는 진기록도 써냈다.

역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베테랑 우완 노경은도 11이닝 동안 단 1실점했다.

6일 수원 KT전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오원석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7일 KT전 선발이었던 이태양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92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6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SSG 선발 투수진의 잇단 호투는 아쉬운 데뷔전을 치른 노바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또 팀이 개막 8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두 번째 등판인 만큼 긴장감을 내려놓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노바의 어깨는 무겁다.

SSG와 LG의 이번 주중 3연전은 시즌 초반부터 양강 구도를 형성한 팀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SSG가 거침없는 연승 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LG는 7승 1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선봉장으로 나서는 노바가 호투를 펼쳐줘야 SSG도 중요한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노바가 본인의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다면 SSG의 역대 개막 최다 연승을 향한 도전에도 힘이 실린다.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은 2003시즌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10연승으로, SSG는 2연승을 더하면 어깨를 나란히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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