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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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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용진이 형은 한다면 진짜 한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경기가 열린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광판인 빅보드에 뜬 문구다.

이어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고, 정 구단주는 마운드로 향했다.

유니폼 상하의를 모두 입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정 구단주는 유니폼 상의에 검정색 바지를 착용했다.

마운드에 오른 정 구단주는 관중석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후 왼손에 검은색 글러브를 끼고 시구에 나섰다.

시구자들은 투수들이 공을 던질 때 밟는 투구판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 구단주는 투구판을 밟고 공을 뿌렸다. 원바운드 되기는 했지만, 정 구단주가 던진 공은 홈 플레이트 근처까지 날아갔다.

시구에 앞서 정 구단주는 SSG의 토종 좌완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광현의 도움 속에 시구 연습을 했다.

정 구단주가 시구에 나선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1월말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정 구단주는 지난해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팀이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시즌 10연승까지는 하지 못했던 SSG는 올 시즌 개막 이후 10연승을 질주했다.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부터 13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10경기를 내리 이겼다.

그러자 정 구단주는 13일 밤 자신의 SNS에 "토요일(16일)에 시구를 하겠다"고 알렸고,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공약을 이행했다.

정 구단주가 SSG 경기에서 시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11일 북일고와 장충고의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구단주는 어깨 통증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두 차례나 시구를 했다.

정 구단주의 야구단에 대한 애정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 시즌 초반 '용진이형 상'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한우세트를 선물했고, 시즌 중에도 SNS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 중인 투수 박종훈, 문승원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이번에는 흔치 않은 '구단주 시구'를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구단주는 시구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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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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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
용진이형이 거기서 왜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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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14:49
권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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