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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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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일 대한축구협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란 무대는 항상 두렵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만난다. 또 아무나 나갈 수 없는 무대"라며 "하지만 저도 선수들도 모두 축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다.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다. 월드컵에서의 목표를 이루려면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을 두 번 뛰었지만, 많은 부담감으로 반대로 흘러가는 걸 경험했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해외 좋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 월드컵에 가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눈물을 쏟았다. 막내였던 2014 브라질월드컵과 에이스로 나섰던 2018 러시아월드컵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은 처음으로 유럽 시즌이 한 창 진행 중인 11월에 막을 올린다.

손흥민은 "월드컵 개최 시기를 두고 소속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면서 "모든 선수가 똑같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회 열흘 전 합류해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뛴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은 3~4주간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기간이 짧아서 서둘러서 준비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팀이 다 똑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유리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불리하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 공정하다. 모두가 같은 위치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이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장기간 팀을 이끈 게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은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원하고, 선호하는지 잘 안다. 이번 월드컵을 서둘러서 준비해야 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 두 번째 월드컵 때처럼 직전 감독이 바뀌었다면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벤투호는 9월 A매치에서 두 차례 평가전으로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한 전력 점검에 나선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고,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11월 출정식을 겸한 한 차례 평가전이 예고돼 있지만, 유럽파 차출이 어려워 이번 평가전이 최정예가 나서는 마지막 테스트무대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저는 좋은 리더십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이런 팀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게 주장으로서 제가 할 의무고 목표다.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잘하는 걸 뽑아내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해 18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강인(마요르카)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강인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상당히 기쁘고 뿌듯할 것이다. 열심히 한 성과라 축하한다. 강인이랑 실제로 경기장서 호흡을 맞춘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훈련을 통해 강인이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운동장에서 펼치도록 돕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앞서 공식전 8경기(EPL 6경기·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침묵하던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손흥민은 "사실 부담은 없었다. 레스터전이 끝나면 한국에 오는 상황이었는데, 골을 못 넣어도 한국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고 오자는 생각이 있었다. 한국 팬들은 특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치렀는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해트트릭 때문에) 마음이 가벼워지거나 편해진 건 아니다.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축구에 부담을 느낀다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부상에도 항상 노출돼 있다.

손흥민은 "아무래도 부상을 신경 쓰게 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축구는 위험한 스포츠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지 않으면 축구선수로 성공할 수 없다. 승부욕으로 컨트롤이 안 될 때도 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특별히 신경 쓴다. 치료 선생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매일 관리한다"고 했다.

카타르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냐는 말에는 "어떤 답변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월드컵을 잘 치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4년이란 시간 동안 몸 관리도 잘해야지만, 실력이 안 되면 대표팀에 못 온다. 벌써 다음 월드컵을 생각하기보다 다가오는 월드컵을 더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강인과 양현준(강원) 등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묵묵히 지켜봐달라고 했다.

그는 "(이)강인이나, (양)현준이를 보면 뿌듯하지만 걱정도 된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오면 많은 게 변한다. 주변에서 그렇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당부의 말씀이다. 분명히 잘할 선수들이다. 옆에서 지켜만 봐주시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친구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인이도 경기를 할 때마다 발전하는 걸 보여준다. 어린 나이에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즐기는 게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걸 보는 건 축구 팬들에게도 행복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9월 A매치 2연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전에 월드컵 출정식은 안 좋게 흘러갔다. 그래서 이번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A매치 2경기는 좀 더 특별하게 팬들을 찾아뵙고 싶다. 우리가 하나 된 모습을 보이면 팬들도 이 팀이 월드컵에 가서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기실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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