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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062




손기정
양정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제20회 전일본 중학 육상경기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뒤 열린 환영행사에서 민족지도자들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된다. 제공 | 손기정기념재단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고(故) 손기정 선수가 속해 있던 양정고등보통학교 학생들과 민족지도자들이 함께 촬영된 사진이 최초로 대중에 공개된다.

손기정기념재단은 28일 서울시와 함께 손기정기념관 재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재단 측은 고 손기정 선수의 유품을 진품으로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유품 중에는 양정고보 학생들이 제 20회 전일본 중학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승리한 뒤 서울에서 열린 ‘양정 환영의 밤’ 기념 행사에서 촬영한 사진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에는 여운형을 비롯한 민족지도자들도 참석해 당시 양정고보 학생들의 우승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고 손기정과 양정고보 육상 선수들은 1934년 일본 한신의 미나미고시엔 운동장에서 열린 제 20회 전일본 중학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이들 중 3명이 입상했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내 200여 개 학교가 참여한 대회에서 조선인이 당당하게 우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입국 당시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들을 환영했다. 경성의 한 공회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여운형, 조선 체육회 회장 유익겸, 독립운동가이자 전 동아일보 사장 송진우, 동아일보 체육기자 이길용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를 두고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은 “조선인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는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단순하게 생각하면 학생들이 육상 대회에서 승리한 일이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민족지도자들이 참석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어린 선수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시 위상을 확인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한편 손기정기념관은 28일 재개장식에서 임시개관을 한 뒤 다음 날인 29일부터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단 측은 유품에 대한 보안과 관람객 안전시설을 보완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관을 결정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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