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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2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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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릴 때 가장 많이 들리는 이름이다. 위성우 감독뿐만 아니라 코치들까지 경기 도중 박지현(20·183㎝)의 이름을 부른다. 자유투를 내줘 경기가 잠깐 중단되면 어김없이 벤치 앞으로 불러 이런 저런 설명을 한다. 박지현은 “지난시즌에는 솔직히 못들은척 하기도 했다”고 웃더니 “감독, 코치님이 왜 부르는지 이유를 알게 되면서 지적 하나 하나가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고마운 마음으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돼 두 시즌을 경험한 박지현은 이번시즌 부쩍 성장했다. 지난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 대승을 이끌어냈다. 에이스 박혜진이 빠진 상황이라 공수 모두 당양한 옵션을 소화해야 하는데, 경기당 평균 17.5점에 10.5리바운드로 거의 매경기 더블 더블로 화답 중이다. 그런데도 박지현은 경기 도중 위 감독의 소위 ‘레이저 눈빛’을 가장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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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여자 농구가 본선 진출에 성공하려면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새 대표팀이 필요하다. 선배 한 두 명이 밸런스를 잡아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다음 세대에 배턴을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박지현을 포함해 윤예빈(삼성생명) 김민정(국민은행) 한엄지, 김연희(이상 신한은행) 등 각 팀에 기대주 두 세 명 정도가 있다. 외국인선수 없이 치르는 이번 시즌을 통해 국내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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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의욕이 있다. 박지현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기억이 없는 것 같다. 23점을 올렸지만, 실수한 게 더 생각난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보탬이 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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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릴 때 가장 많이 들리는 이름이다. 위성우 감독뿐만 아니라 코치들까지 경기 도중 박지현(20·183㎝)의 이름을 부른다. 자유투를 내줘 경기가 잠깐 중단되면 어김없이 벤치 앞으로 불러 이런 저런 설명을 한다. 박지현은 “지난시즌에는 솔직히 못들은척 하기도 했다”고 웃더니 “감독, 코치님이 왜 부르는지 이유를 알게 되면서 지적 하나 하나가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고마운 마음으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돼 두 시즌을 경험한 박지현은 이번시즌 부쩍 성장했다. 지난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 대승을 이끌어냈다. 에이스 박혜진이 빠진 상황이라 공수 모두 당양한 옵션을 소화해야 하는데, 경기당 평균 17.5점에 10.5리바운드로 거의 매경기 더블 더블로 화답 중이다. 그런데도 박지현은 경기 도중 위 감독의 소위 ‘레이저 눈빛’을 가장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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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여자 농구가 본선 진출에 성공하려면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새 대표팀이 필요하다. 선배 한 두 명이 밸런스를 잡아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다음 세대에 배턴을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박지현을 포함해 윤예빈(삼성생명) 김민정(국민은행) 한엄지, 김연희(이상 신한은행) 등 각 팀에 기대주 두 세 명 정도가 있다. 외국인선수 없이 치르는 이번 시즌을 통해 국내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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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의욕이 있다. 박지현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기억이 없는 것 같다. 23점을 올렸지만, 실수한 게 더 생각난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보탬이 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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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릴 때 가장 많이 들리는 이름이다. 위성우 감독뿐만 아니라 코치들까지 경기 도중 박지현(20·183㎝)의 이름을 부른다. 자유투를 내줘 경기가 잠깐 중단되면 어김없이 벤치 앞으로 불러 이런 저런 설명을 한다. 박지현은 “지난시즌에는 솔직히 못들은척 하기도 했다”고 웃더니 “감독, 코치님이 왜 부르는지 이유를 알게 되면서 지적 하나 하나가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고마운 마음으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돼 두 시즌을 경험한 박지현은 이번시즌 부쩍 성장했다. 지난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 대승을 이끌어냈다. 에이스 박혜진이 빠진 상황이라 공수 모두 당양한 옵션을 소화해야 하는데, 경기당 평균 17.5점에 10.5리바운드로 거의 매경기 더블 더블로 화답 중이다. 그런데도 박지현은 경기 도중 위 감독의 소위 ‘레이저 눈빛’을 가장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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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여자 농구가 본선 진출에 성공하려면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새 대표팀이 필요하다. 선배 한 두 명이 밸런스를 잡아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다음 세대에 배턴을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박지현을 포함해 윤예빈(삼성생명) 김민정(국민은행) 한엄지, 김연희(이상 신한은행) 등 각 팀에 기대주 두 세 명 정도가 있다. 외국인선수 없이 치르는 이번 시즌을 통해 국내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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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의욕이 있다. 박지현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기억이 없는 것 같다. 23점을 올렸지만, 실수한 게 더 생각난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보탬이 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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