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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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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1%의 가능성'을 실현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으로 비겨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벤투호는 절반의 성공으로 출발했다.

손흥민의 풀타임 활약은 기적에 가깝다. 일반인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투혼이자 정신력이다.

그는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출전이 물 건너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큰 부상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일정을 앞당겨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선 구단이 제작한 검정색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로 날아왔다. 무더운 날씨에 굵은 땀방울이 비 오듯 흘러내렸지만 그때마다 마스크를 고쳐 착용했다.

손흥민의 출전은 불투명했다. 상당수가 1차전 출전은 어렵거나 나서더라도 교체 카드 아니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우루과이와 90분을 싸웠다.

마스크로 시야가 방해받았지만 피하지 않았다. 상대와 몸싸움을 벌였고, 전력 질주했다.

슈팅과 크로스, 적극적인 돌파로 공격에서 활로를 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의 작은 움직임도 우루과이 수비진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상대 견제는 매우 강했다. 특히 후반 11분 마르틴 카세레스(LA 갤럭시)가 손흥민을 향해 거칠게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축구화가 벗겨졌다. 양말도 찢어졌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다.

손흥민은 부상 수술 이후 많은 이들이 걱정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했다.

첫 판부터 1%의 가능성과 함께 국가대표 주장의 책임감을 몸소 보여줬다.

경기 후, "괜찮았다"는 말을 반복한 손흥민은 "맞으면 맞는 것이다. 축구를 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제가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두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강호 우루과이와 비긴 한국은 일단 1무(승점 1)로 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가나(1패)를 3-2로 꺾은 포르투갈(1승 승점 3)이 1위다.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은 FIFA 랭킹 9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선 일단 가나를 넘는 게 급선무다. 가나 역시 포르투갈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2차전에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한국과 가나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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