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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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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 측이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과 찍은 사진에 대해 우연히 만났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 측근은 3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기현 의원과 만남에 대해 "선수도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저를 응원하겠다고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도 남겼다.

이에 남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 김기현 의원이 나타나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김연경 측도 남진과 같은 입장이다.

김연경의 측근은 "남진 씨가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다 맞다"며 "사전에 약속된 자리가 아니었던 걸로 안다. 김연경 선수도 (김기현 의원이 오는 걸)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다. 꽃다발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해당 사진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29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김연경은 2월3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은 31일 현재 18승6패 승점 54로 1위 현대건설(20승4패 승점 57)을 추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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