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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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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저지가 10일짜리 IL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오른 엄지 발가락 인대 타박상과 염좌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놀라움을 안겼던 '슈퍼 캐치'가 부상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저지는 지난 4일 LA 다저스와 경기 중 8회말 오른쪽 외야로 뻗어나가는 J.D 마르티네스의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당시 충돌 충격으로 불펜 철문이 열리기도 했다.

저지는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마르티네스의 타구를 뜬공 처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발가락을 다쳤다.

당초 IL 등재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지만, 결국 열흘을 쉬어가게 됐다.

타격 페이스가 한창 오르던 가운데 당한 부상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지난해 62개의 아치를 그려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던 저지는 올해 49경기에서 19홈런을 때려 AL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까지 6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5월 이후 13홈런을 터뜨리는 등 한창 맹타를 휘두르다 멈춰서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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