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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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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카이 귄도안(33)이 팀을 떠나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귄도안과 맨시티 간 계약이 이달 만료되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1년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으며 트레블 달성을 이끈 귄도안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귄도안은 바르셀로나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국적인 귄도안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2017시즌 맨시티에 영입됐다. 이후 귄도안은 2022~2023시즌까지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EFL컵) 우승 4회 등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활약이 백미였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FA컵을 모두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한 이번 시즌에 귄도안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귄도안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동점골을 도왔다.

귄도안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과 우승 경쟁이 치열했던 막바지에 리즈와 에버턴을 상대로 2골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귄도안은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선도했다.

맨시티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귄도안이 축구 인생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큰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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