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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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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중위권에 포진돼있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반면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키움은 한층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우선 해결사가 없는 두산은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안방에서 이틀 연속 패한 두산(30승 1무 32패)은 불안한 5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시즌 초반 치고 올라갈 것 같은 분위기에서 자멸해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일 SSG전을 앞두고 "지금 딱 5할 승률인데 이제는 진짜 올라가야 할 시점이다. 시즌 중반으로 가는 상황에서 더 떨어지면 분위기가 꺾일 수 있다. 이제부터 처지면 안된다. 전력을 다해서 싸우겠다.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틀 연속 SSG에 패했다. 특히 20일 SSG전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이 더욱 컸다.

특히 두산 타선의 집중력은 심각하다.

간판타자 김재환과 허경민, 양석환, 정수빈은 2할 8푼을 밑도는 타율을 기록 중이고, 두산의 팀 득점권타율은 리그 최하위 수준인 0.226이다. 경기당 득점도 4.03점으로 최하위 수준이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호세 로하스는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단점이 극명한 선수인 만큼 1군에 올라와도 활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두산은 20일 SSG전에서는 10안타를 치고도 1-6으로 패했다.

두산은 21일 경기에서도 1득점에 그쳤다. 특히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베테랑 양석환, 양의지, 박계범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의 마무리 서진용의 포크볼이 뛰어난 것은 틀림 없었지만 두산은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22일 선발투수로 최승용을 예고했다. SSG의 선발투수는 커크 맥카티이다. 선발의 무게에서 두산이 크게 못 미친다. 두산이 만약 안방에서 3연전을 내준다면, 현재 팀 전력으로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키움은 투타에서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던 키움(31승 2무 35패)은 어느새 6위로 올라섰다. 5위 두산과 4위 롯데 자이언츠(32승 30패)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키움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고,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에이스 안우진을 투입해 5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초 이정후와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원석의 적시타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8일 한화전에서는 연장 11회초 이형종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는 8년차 투수 최원태가 호투를 선보였고, 이형종, 김혜성, 이원석이 활약했다. 21일 경기서는 연장 10회초 이정후와 이원석이 각각 안타, 2루타를 날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키움은 찬스를 잡는 순간 베테랑 선수들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원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야구는 흐름과 기세의 싸움. 상승세의 키움과 부진에서 탈출해야 하는 절실한 두산은 23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3연전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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