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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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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인 역대 15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김지수(19·브렌트포드)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과 긴장이 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27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렌트포드라는 큰 팀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는 동안에도 믿기지 않았는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서 실감이 난다. 앞으로의 내 모습에도 기대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K리그(2부) 성남FC에서 뛰던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으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했다.

EPL에 진출한 국내 선수 중 중앙수비수는 김지수가 처음이다.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입문한 그는 192㎝ 83㎏의 탄탄한 몸을 자랑한다. 2004년생으로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구단 훈련장을 둘러본 김지수는 "지어진 지 얼마 안 됐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 돼 있다. 훈련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어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진수는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나폴리)의 뒤를 이을 대형 수비수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선 주전 센터백으로 7경기에 출전하며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김지수는 "선수로서 경기에 많이 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또 한 번의 성장을 맛볼 수 있었다"고 했다.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은 이유에 대해선 "축구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해서 제일 끌렸다. 또 구단에서 저에 대한 진심이 보여서 고민이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개인의 목표보단 팀이 잘 되길 바라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영리한 수비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20개 구단 중 9위에 자리한 중위권 팀이다. 1889년 창단해 130여년 역사를 이어왔다.

김지수는 우선 B팀에서 적응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이 될 것이다. 그들과 경쟁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노력을 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구단과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함을 전했다.

김지수는 성남을 통해 "팬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출국하게 돼 아쉽다. 많은 팬들께서 연락을 보내주셔서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며 "그래도 좋은 일로 떠나는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프로 선수라는 꿈을 꾸게 해준 성남은 언제나 가슴 속에 남아있을 팀"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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