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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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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첫 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의 부상 공백을 우려하면서도 변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9월 유럽 원정 A매치에 나선 25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4일 출국해 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1차전을 치른 뒤 13일 오전 1시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유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입은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PSG)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호출했다.

허벅지 부상 중인 조규성(미트윌란)과 종아리를 다친 오현규(셀틱),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황희찬(울버햄틴)이 모두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라면서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돼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부상 중인 선수들의 합류에는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규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역시 이번 소집 기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함께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골키퍼 송범근(쇼난벨마레)도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김준홍(김천), 김지수(브렌트포드), 이순민(광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라며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K리그1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는 광주의 핵심 미드필더 이순민은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의 쿠팡플레이 친선전에서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은 황선홍 감독에게 양보했다.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고, 설영우(울산)와 홍현석(헨트)은 A대표팀과 함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대한축구협회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설영우·홍현석)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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