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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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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질주 도중 자주 헬멧이 벗겨지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구단으로부터 '맞춤형 헬멧'을 선물받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김하성이 새로운 헬멧을 써보고 평가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지켜본 팀 동료 매니 마차도는 "경기 중 헬멧이 벗겨지지 않도록 하라.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고, 김하성은 헬멧을 마차도의 머리에 씌워주기도 했다.

전력 질주를 하다 헬멧이 벗겨지는 모습은 김하성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자리잡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버블헤드 인형을 제작하면서 헬멧 탈착이 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김하성의 자주 벗겨지는 헬멧은 현지 취재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하성은 최근 헬멧이 자주 벗겨지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인은 미국인과 머리 모양이 다른 것 같다. 클럽하우스와 창고에 있는 헬멧을 모두 써봤는데 내 머리에 딱 맞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루 도중 헬멧이 자주 벗겨지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맞춤형 헬멧을 만들었고, 김하성은 직접 써보면서 평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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