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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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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민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가 된 이민지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전 두 번째 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첫 우승으로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약 1년3개월 만의 정상이다. LPGA 투어 통산 9승이다.

이민지는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원)를 챙겼다.

올 시즌 톱10에 단 두 차례밖에 오르지 못하며 부진했던 이민지는 시즌 첫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한때 5타 차까지 앞서며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민지가 12번 홀(파5) 더블 보기로 주춤한 사이 헐이 14번(파3), 15번(파5), 1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맹추격해 동타를 이뤘다.

결국 둘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1차 연장에서 파로 균형을 이룬 뒤 2차 연장에서 버디에 성공한 이민지가 파에 그친 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민지는 LPGA 투어를 통해 "내가 지고 있는 것처럼 느낄 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끝까지 하자, 어디서 끝나는지 보자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모든 샷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이어질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남은 시즌의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싶었다. 이제 목표를 다시 세우고 아시아 대회와 투어 챔피언십을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에 아쉽게 진 헐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3위(14언더파 274타)에 오른 중국의 인뤄닝은 세계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2018~2018년 펑산산 이후 인뤄닝이 두 번째다. 당시 펑산산은 23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앨리 유잉(미국)은 4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이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톱10이다.

이미향은 "한국에서 열리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10월) 출전이 목표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은 CME글로브 포인트 6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미향은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해서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혜진은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 유해란과 신지은은 공동 23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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