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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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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입단 6년 차 곽빈(24·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도 선발돼 태극마크도 달았다.

그런 곽빈에게도 남은 숙제가 있다. 바로 기복 줄이기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타자들이 손댈 수 없는 좋은 볼을 뿌리다가도, 그렇지 않을 때는 제구가 흔들리며 난조에 빠진다.

최근 등판에서도 곽빈의 투구는 부침이 컸다.

지난달 25일 SSG 랜더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3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곽빈은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이닝 동안 사사구만 5개를 내주는 등 98개의 볼을 뿌리다 3실점하고 강판 당했다.

팀의 토종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투수로 자리매김한 곽빈이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선 반드시 떨쳐내야 하는 모습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꾸준한 투구로 팀에 신뢰를 줄 수 있어야 진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

13일 잠실에서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곽빈에 대해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하다고 느낄 정로 '퐁당퐁당'하고 있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던질 텐데 그런 갭을 줄이지 않으면 좋은 선수가 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짚었다.

그러나 곽빈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대신 보다 단순한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랐다.

이 감독은 "더 잘 던지려는 욕심이 많을 거다. 마음 편하게,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 분명히 좋은 피칭을 할 것"이라며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지면 곽빈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힘을 실어줬다.

팀에서도 곽빈의 역할은 중요하다.

6위에 머물고 있는 두산은 5강 진입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다. 23일부터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가하는 곽빈은 차출까지 두 차례 등판이 더 예정돼 있다. 순위 싸움에 힘이 되기 위해선 곽빈의 호투가 꼭 필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곽빈은 주요 선수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현재로서는 아시안게임 전 2경기가 남아있고, 아시안게임에 가서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 아시안게임에 갔다오면 또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마음을 강하게 먹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에이스, 우리 팀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원투스리 펀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다음 등판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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