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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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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3점을 뽑아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안타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상대 폭투 등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강승호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인태의 볼넷과 박계범의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웠다. 이어 서진용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든 후 대타 허경민이 끝내기 적시타를 날려 3-2로 승리했다.
허경민은 개인 통산 1호 대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또한 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4연승을 질주한 6위 두산(61승 1무 57패)은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SSG는 다잡은 승리를 놓쳐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서진용의 난조로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8월20일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SSG 최정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주환은 7회 대타로 등장해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쏘아올렸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회 1사 후 최지훈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정의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하지만 SSG는 2회부터 5회까지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SSG 선발 엘리아스의 구위에 막혀 4회까지 5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두산은 5회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박계범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조수행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두산은 8회 엘리아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준형과 정수빈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또다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0-2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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