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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4835




데이비스
전주 KCC 타일러 데이비스(가운데)가 지난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전에서 동료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득점보다 팀을 위한 헌신을 해달라.”

전주 KCC 특급 용병 타일러 데이비스(23)가 빛나는 조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데이비스의 성적 지표를 보면 득점력이 주춤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부상으로 빠진 라건아를 대신해 1옵션 외국인 선수로 거듭났고, 골밑을 사수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정현과 투맨 게임(2대2 공격)을 전개하며 KCC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휴식기 이후 부침을 겪었다. 부상을 입었던 무릎을 재활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선수 본인의 경기에서 잘하고자 하는 의지도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데이비스에게 ‘헌신’을 주문했다. 현재 KCC의 골밑은 데이비스와 라건아가 번갈아 가면서 지키고 있다. 송교창의 부담을 덜기 위해 김상규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결국 빅맨 싸움은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다. 거친 몸싸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동료들의 돌파 경로를 열어주는 역할 등 책임져야 하는 역할이 많다.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KBL 특성상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감독의 한마디는 데이비스를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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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선수단이 지난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KBL

데이비스는 경기에서 허슬플레이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돋보이는 플레이보다 동료와 팀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맡았다. 그의 헌신 덕에 KCC는 단독 1위로 다시 치고 올라갔다. KCC 관계자는 “사실 헌신적인 플레이는 눈에 띄지 않는다. 기록지만 두고 보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감독께서도 데이비스에게 30점을 넣는 것보다 골밑에서 센터의 역할을 해주길 주문했다. 데이비스도 감독의 의중을 이해하고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KCC에는 득점을 해줄 선수가 많다. 명실상부 KBL 골게터인 이정현을 비롯해, 송교창도 매서울 공격력을 내뿜는다. 반면 골밑에서 굳은 일을 해줄 자원은 부족하다. 데이비스가 득점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서로 조금씩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KCC가 시즌 마지막 순간,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긍금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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