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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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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마드리드 더비'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슈퍼컵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전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수페르코파(슈퍼컵)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승부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3으로 승리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전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준우승팀과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전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국왕컵에서 우승하고, 정규리그 2위에 올라 3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스페인 슈퍼컵은 2020년부터 중립 지역인 사우디에서 개최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예정된 바르셀로나-오사수나전 승자와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 6분 마리오 에르모소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20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전반 29분 페를랑 멘디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 3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중거리슛으로 빠르게 2-2를 만들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통산 174호골에 성공하며, 루이스 아라고네스(173골)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뤼디거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후반 40분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에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연장 후반 11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테판 사비치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브라힘 디아스의 쐐기골로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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