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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바둑황제' 조훈현, 한중일 바둑마스터스 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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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1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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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5923

중국이 주최한 한중일 국제기전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한국팀. 왼쪽부터 정유진 초단, 윤준상 9단,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스포츠서울]반상으로 돌아온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에서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조훈현 9단이 1장을 맡은 한국팀은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청두시 우허우구 오리엔탈 메리어트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한중일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중국과 2-2로 동률을 이뤘지만 대회규정에 의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2라운드에서 일본을 4-0으로 완파한 뒤 일본에게 4-0으로 승리한 중국과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과 맞대결을 펼쳤다. 1장전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 9단에 승리한 한국은 2장전에서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 패하고, 3장전에서 윤준상 9단이 구리 9단에 패해 우승컵을 내주는 듯 했지만 마지막 4장전에서 정유진 초단이 우이밍 2단에게 승리하며 2-2 동률을 이뤘다. 양팀 모두 승점 4점을 획득했지만 대회 규정상 조훈현 9단이 1장전에서 승리한 한국팀에 우승컵이 돌아갔다.

2020 한중일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각각 4명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국은 조훈현·이창호·윤준상 9단, 정유진 초단, 중국은 녜웨이핑·창하오·구리 9단, 우이밍 2단,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야마시타 게이고·고노린 9단, 우에노 리사 초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중국위기협회·청두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2020 한중일 녜웨이핑배 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5만위안, 2위 는 18만 위안, 3위는 12만위안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졌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