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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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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핵심 포워드 안영준의 부상으로 가시밭길 행보가 예상된다. 정규리그 2위 이내에 들어 4강 직행을 노리는 상황에서 김선형, 허일영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자원이 이탈했다.

19일 SK 구단에 따르면, 안영준이 전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넘어지는 장재석(현대모비스)과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이날 정밀 검진 결과, 오른 무릎 내측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허일영과 같은 부위를 다친 것으로 빨라야 3월 초에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간판 가드 김선형, 베테랑 슈터 허일영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22승10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공수에서 공헌도가 높은 안영준마저 이탈하며 전력누수가 상당해졌다.

4강 직행을 위해선 2위를 지켜야 한다. 반화점을 돌아 중요한 후반 레이스를 앞두고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허일영은 내달 초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만 김선형은 회복이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3위 수원 KT, 창원 LG(이상 19승12패)가 SK를 2경기 반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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