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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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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수문장 조현우(울산)가 요르단을 상대로 무실점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이기면 이란-카타르 승자와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은 이번 아시안컵 최고 이변의 팀이다. 16강전에서 이라크를 3-2로 눌렀고,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잡았다.

사상 첫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한 조에 묶여 한 차례 붙은 바 있다.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우위지만, 요르단의 기세를 고려할 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에 나서지 못한다. 최후방 수문장인 조현우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이유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골키퍼였다. 하지만 '넘버원' 김승규(알샤밥)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3-1 승)전이 끝나고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낙마하면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조별리그 성적은 불안했다. 요르단과 2차전에서 2골을 내줬고,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에선 무려 3골을 실점했다.

조현우 골키퍼만의 탓은 아니지만, 불안했던 수비와 함께 비판을 피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돌입하면서 조현우의 존재감이 빛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1골을 내줬지만, 극적 무승부로 나선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으로 8강을 이끌었다.

이어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호주전에서는 부상으로 진통제를 맞고 뛰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조현우는 호주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지치다 보니 상대에게 기회를 내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며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몸이 반응했다. 간절해서 선방이 나왔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독일전 2-0 승리 주연으로 주목받았던 조현우는 유독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소속팀 프로축구 울산 HD의 K리그1 2연패를 이끈 수문장이기도 하다.

요르단전 조현우의 목표는 대회 첫 무실점이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5경기 동안 8골을 내줬다. 매 경기 실점했고, 그로 인해 후반 막판까지 체력 소모가 컸다.

요르단전 무실점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결승을 앞두고 90분 안에 경기를 끝내려면, 조현우의 선방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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