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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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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없이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관심은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후보다. 현재까지는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이끈 울산 HD의 수비라인인 김영권, 정승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소화한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요르단을 꺾고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요르단을 누른다면, 호주에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2015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쉽지 않은 한 판이 예상된다. 전력상으로는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4강까지 오른 요르단의 상승세를 평가절하해선 안 된다.

실제 한국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요르단의 에이스인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를 잘 막아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가 결장한다는 부분도 한국에 악재다.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3-1 승)에서 경고를 받은 뒤, 호주와의 8강전(2-1 승)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더 받아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민재의 공백은 K리그1 2연패를 기록한 울산 HD의 중앙 수비 듀오인 김영권과 정승현이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김민재를 중심으로 번갈아 가며 그라운드를 밟았던 두 선수가 이번엔 선발로 출전해 수비를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소속팀 울산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인 만큼, 조직력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울산에서 함께 후방을 지켰던 골키퍼 조현우와의 합도 안정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 왼쪽 측면 수비인 설영우, 오른쪽 측면 수비인 김태환(전북현대)과도 좋은 호흡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던 만큼, 대표팀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환보다 먼저 이적한 박용우(알아인)도 이들과 울산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다. 전부 선발로 나온다면 울산의 핵심 수비 라인이 그대로 클린스만호에서 합을 맞추게 된다. 공교롭게도 울산에서 뛰고 있거나 인연이 있는 '울산 벨트'를 가동해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우는 셈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깜짝 백스리 전술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에서 기존 백포 전술이 아닌 백스리 맞춤 전략을 꺼내든 바 있다.

불안한 한국 수비진의 안정감을 더하고, 발이 빠른 상대 공격수들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

요르단도 사우디와 비슷한 강점을 가진 만큼, 김영권-정승현 사이에 박진섭(전북)을 기용하는 백스리를 또 한 번 쓸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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