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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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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이후 경질 압박을 받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명운을 좌우할 회의가 끝났다. 대한축구협회의 발표만 앞두고 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축구협회는 16일 "이날 오후 2시40분경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입장 발표를 한다"며 "발표자는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40분께까지 약 2시간40분 동안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장인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포함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그리고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협회 대한축구협회 내 자문기구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건의하며 소집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아시안컵 결과 등 현안을 논의한 끝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뜻을 모았다.

전력강화위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기간 전술 준비가 부족했고, 다양한 선수 발굴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팀 내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팀 규율 등 기준 제시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이어가는 게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를 당한 후, 8일 빈손으로 귀국했다.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물론,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조현우(울산 HD) 등을 보유해 사상 가장 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클린스만호는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선수단 내부 갈등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등 베테랑과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이 충돌한 사실을 알고도 구경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 경질은 물론, 그를 선임을 강행했던 정 회장을 향한 퇴진 여론도 거세졌다. 축구회관 앞에서는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제 정 회장의 결단만 남겨놓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 거취 등을 직접 결정할 권한은 없어, 이번 임원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지금까지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정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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