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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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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사령탑들은 올 시즌 돌풍이 기대되는 팀으로 새 감독 체제로 출발을 예고한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를 많이 꼽았다.

K리그1 12개 구단 감독들은 26일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 포부와 함께 출사표를 밝혔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 전북 현대의 양강 체제에서 새롭게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린가드를 영입한 FC서울이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7위에 머문 서울은 울산-전북의 2강 체제를 깨며 포항 스틸러스를 2위로 이끈 김기동 감독을 영입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김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지략가 중 하나로 꼽힌다.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이 강점이다.

서울은 가장 많은 5표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서울이란 팀과 (돌풍이) 어울리진 않지만 몇 년 동안 순위가 하위권에 있었다. 린가드처럼 걸출한 선수도 왔고, 선수 영입을 잘했다"며 "돌풍의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김기동 감독의 서울이 좋은 색깔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김기동 감독이 포항에서 보여준 모습이 있다. 서울이 영입한 선수도 좋고 (기대되는) 팀으로 꼽고 싶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만큼이나 베테랑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제주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제주는 지난 시즌 파이널라운드 그룹B(7~12위)로 밀려 9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지도했다. 국내 1호 축구선수 출신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감독은 뛰어난 선수단 운용과 전략 구사로 유명하다. 장악 능력도 탁월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을 빗댄 '학범슨'(김학범+퍼거슨)이라는 별명을 보유했다.

2020 도쿄올림픽 8강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는 제주 사령탑으로 다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이 제주로 가셨는데 경험이 많으시다. 전술적인 면, 카리스마가 있어서 예전의 좋은 모습들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감독이) 제일 큰 중심의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제주가 각각 김기동 감독님, 김학범 감독님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올해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전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서울과 제주가 좋은 팀으로 발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보단 훨씬 나은 위치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제주를 꼽고 싶다.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제주도에서 혹독한 훈련을 한 결과를 보고 싶다"고 했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가장 많이 주목받은) 조성환 인천 감독의 마음을 알겠다. 감독으로서 부담이 되지만 이 부담감을 즐기겠다. 좋은 결과로 이끌겠다"고 했다.

이밖에 최원권 대구FC 감독과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K리그2(2부)에서 승격한 김천 상무를 꼽았다. 이 감독은 "K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항상 김천에 입대한다. 올해도 많은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은 "수원FC가 돌풍을 일으킬 것 같다. 김은중 감독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탄탄한 수비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봤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3연패를 노리는 울산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윤 감독은 "돌풍이라기보다 2연패를 하고 있는 울산이 더 끈끈한 축구로 초반부터 치고나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리그1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로 2024시즌의 문을 연다. 디펜딩챔피언 울산과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포항의 대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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