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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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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배우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여성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서로 응원하며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며 "미숙한 점도 많겠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관심은 오타니의 결혼 상대다. 오타니는 과거 일본 배구 선수 카노 마이코(35)와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장기간 구체적으로 지속되는 소문에도 양측이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카노 마이코가 쟈니즈 연예인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오타니와의 열애설은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카노의 교제 상대는 자니즈 WEST의 키리야마 아키토(34)다.

오타니는 현재 배우자의 국적 외 정보나 결혼 날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내일(1일) 취재에 응할 계획이니 가족들에 대한 무허가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탁했다.

일본 열도는 열광했다. 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앞 다퉈 속보를 쏟아냈다. 공영방송 NHK마저 정규방송 화면 위에 자막으로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 선수 인스타그램에서 결혼 발표. 상대는 일본인 여성”이라는 내용의 속보를 내보냈다. 민영 방송사들은 정규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오타니 결손 소식을 긴급하게 전했다.

국내 네티즌들도 반응했다. "이렇게 까지 안알려지고 데이트에 결혼까지 너무 궁금" "손흥민이 아무 열애설 없다가 결혼한건데…"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오타니가 치어리더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가 확산된 바 있다. 이에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했다. 평소 루머에 대응하지 않는 오타니로선 이례적인 일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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