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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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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36)에게 2023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기대에 밑도는 성적을 냈다. 김광현이 KBO리그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지 못한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의 일이었다.

올해에는 15승 이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시즌에 들어간다.

김광현은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올해 무조건 많이 이기고 싶다. 지난해 못한 것까지 다 이겨야한다"며 "개인적으로는 170이닝 정도 던지면서 15승 이상 했으면 좋겠다"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많은 이닝을 던지면 많이 이기더라. 내가 1이닝이라도 더 버텨줘야 중간 투수들의 부담도 줄어든다. 내가 7이닝을 던지는 것과 6이닝을 던지는 것은 다르다"며 "지난해 평균 6이닝에 못 미쳤다. 올해에는 평균 6이닝 이상 던져야 많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어깨 상태에 무척이나 신경을 썼다.

김광현은 "많은 이닝을 던지려면 아프지 않아야 한다. 어깨 상태가 좋으면 결과가 항상 좋았다"며 "그래서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계속 어깨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20년 넘게 공을 던졌기에 20살 때처럼 어깨가 쌩쌩하다고 말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어깨 상태가 훨씬 좋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조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광현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일 푸방 가디언스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했고, 6일 라쿠텐 몽키스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나만 빼고 우리 투수들이 다 좋았다"면서도 "나의 몸 상태나 캐치볼,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투구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규시즌 첫 등판 시점은 감독님이 정하실 문제"라고 전했다

올해부터 KBO리그에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된다. ABS에서는 커브와 같이 종으로 크게 떨어지는 공을 던지는 투수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커브도 구사하는 김광현은 "지난해까지 커브 구사율이 10% 정도 됐을 것이다. 커브가 10% 정도만 되도 적지 않은 비율이라고 생각한다"며 "ABS가 도입된다고 해서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 진출 전부터 커브의 삼진 비율이 높아서 자신감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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