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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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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거로 고척스카이돔을 누비게 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입국한 김하성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하성은 "한국에 돌아와 기쁘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 고척돔은 (2015년 개장 후) 5년 동안 홈팀으로 뛰었던 구장이기 때문에 더 기분 좋다"며 미소지었다.

그에게는 남다른 의미의 고척돔 방문이다.

고척돔은 김하성이 2020년까지 뛰어던 키움 히어로즈의 홈 구장이다. 고척돔을 누비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 2021년부터 MLB에서 활약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가 20~21일 고척돔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를 치르게 되면서 김하성은 금의환향하게 됐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수로 나갈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이전의 아시아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지금 아시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많이 열리면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큰 꿈을 갖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낙점됐다. 지난해 팀이 영입했던 '대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밀어내고 실력으로 인정 받았다.

김하성은 "유격수라는 자리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포지션이고, 2022년에 (샌디에이고에서) 풀타임 유격수를 했다. 나의 원래 자리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안정감이 있고, 가장 (내 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유격수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MLB에서 우뚝 선 김하성은 이제 또 다른 유망주들의 꿈이 되고 있다.

김하성은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아시아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들이 더 큰 꿈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MLB 사무국이 미국을 벗어나 경기를 여는 건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서다. 여기에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선수들도 새로운 자극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번 한국행을 앞두고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하성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국에 처음 오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웬만한 선수들은 '안녕하세요' 같은 기본적인 한국어는 알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KBO리그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뜨거운 응원문화가 특징이다. 김하성이 동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응원 문화에 차이가 있는데 미국 선수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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