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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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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옛 제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류현진과 재회했다.

서울 시리즈를 위해 방한한 로버츠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과 만남을 원한다고 전했고, 이를 기사로 확인한 류현진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화번호를 모른다면서 알아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18일 "내 연락처를 알려줘야겠다"고 웃으며 번호를 하나씩 열거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더그아웃을 찾은 류현진을 발견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류현진에게 대전 지역의 명물인 빵을 선물을 받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곧바로 봉투를 열어 빵을 먹으며 흡족해했다.

로버츠 감독은 21일 개막 2차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아주 재밌는 선수이고 농담도 많이 한다"며 "빵은 아주 맛있었다"고 웃었다.

로버츠 감독이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으면서 2013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과 인연이 시작됐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2019년까지 4년 동안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19시즌이 끝난 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다저스를 떠났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통산 126경기에 등판해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냈다.

류현진의 역량을 돌아본 로버츠 감독은 "아주 훌륭하고 경쟁적인 선수다. 준비가 잘 돼있고 침착한 투수"라며 "내가 본 여러 투수 중 꾸준한 성적을 낸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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