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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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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 박해민(34)이 개막전부터 치고 달리며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박해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도루를 올렸다.

공격첨병 역할을 완벽히 해낸 박해민을 앞세워 LG는 한화를 8-2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LG가 마주한 상대는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이었다. 류현진은 11년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서다 지난달 친정팀 한화와 계약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경기 후 만난 박해민은 류현진을 상대한 소감에 대해 "제구력이 워낙 좋았다. 빠른 공뿐만 아니라 커브, 슬라이더도 보더라인으로 피칭을 하더라. 좌투수가 좌타자에게 잘 안 던지는 체인지업까지 던지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한 투수라고 느꼈다"고 엄지를 들었다.

박해민은 류현진을 상대로 1회 유격수 땅볼, 2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그는 4회 2사 1, 3루에서 류현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박해민은 "두 번째 타석에서 빠른 공을 하나도 안 던져서 (세 번째 타석에서) 빠른 공을 예상하고 준비했다. 워낙 제구력이 좋으니 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하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적시타를 치고 나가선 2루까지 훔쳤다. 빅리그에서도 좀처럼 도루를 허용하지 않았던 류현진을 상대로 기록한 도루라 더 눈길을 끌었다.

박해민은 "초구에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후속 타자인) 홍창기를 위해서도 빨리 움직여주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6회에도 내야 안타로 출루해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며 남다른 도루 센스를 자랑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5년 60개의 도루를 작성하기도 했던 박해민은 올해 베이스 크기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도루를 수확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박해민은 "(염경엽) 감독님도 (도루에 대해)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올해는 도루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움직인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이날 박해민은 1회 첫 타석에서 헬멧을 벗고 류현진에게 인사를 했다. 선수단의 의견을 모아 전한 예우다.

박해민은 "선수들이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을 빛내고 오시니 않았나. '우리나라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존경의 의미로 선두타자인 내가 인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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