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2호 2루타…다저스,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시즌 두 번째 2루타를 날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시즌 타율은 0.269(26타수 7안타)가 됐다.

1회말과 3회말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스티븐 마츠의 2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월 인정 2루타를 날렸다. 지난달 2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2호 2루타다.

프레디 프리먼의 외야 뜬공 때 3루로 진루한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7회말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홈런에 힘입어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말 2점을 만회했고, 8회말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차로 추격한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맥스 먼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 5-4로 앞섰다.

9회초 등판한 다저스 불펜 투수 대니얼 허드슨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4승 2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