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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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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23)이 복귀 후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냈다. 이번엔 '특급 에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까지 공략했다.

이주형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세 번째 출격이다.

이주형은 올해 스프링캠프 막바지 허벅지 부상을 입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쾌조의 타격감으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복귀와 함께 선발 출전한 이주형은 4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4일 삼성전에도 4타수 4안타 2득점을 책임지며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형종은 "(복귀 전) 많이 불안하긴 했는데, 첫 경기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가 나와 자신감 있게 칠 수 있었다. 내 뒤에 도슨이나 (김)혜성이 형, (최)주환 선배님이 계시기 때문에 든든한 마음이 있어 편하게 부담 없이 칠 수 있었다"며 돌아오자 마자 맹타를 치고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던 그는 이날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마주했다. 11년 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류현진이 그 주인공이다. 한화는 이날 키움전에 류현진을 선발로 냈다.

2020년 프로에 뛰어든 이주형이 2012시즌 후 미국으로 건너갔던 류현진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이주형은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치는 게 처음이다. 류현진 선배님이다 보니 부담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지난 경기부터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까 더 자신감있게 치려고 한다"고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오늘은 못 쳐도 본전이라고 생각한다. 못 치더라도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치자는 생각만 하고 들어가겠다"고 보탰다.


이주형은 타석에서 자신감있는 스윙으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류현진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커브를 받아쳤다.

3회 2사 후엔 투수 땅볼로 잡혔지만, 팀이 맹추격하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다시 한번 안타를 뽑아냈다.

2-4로 따라가던 5회 1, 3루에서 류현진의 낮게 들어온 초구 커터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 로니 도슨의 우전 안타에 3루로 내달린 이주형은 김혜성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아 5-4,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주형은 8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구원 김기중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이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한화를 11-7로 물리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지난해 키움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이주형은 팀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뛰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도 "기술적으로는 지금도 발전해 나가는 선수다. 이정후 못지 않게 조그마한 실수도 용납 못하고 분해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고치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했다.

이주형은 처음 마주하는 '코리안 몬스터'를 상대로도 씩씩하게 자신의 타격을 펼치며 '이정후 후계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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