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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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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미들블로커(중앙 공격수)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선배 최정민(IBK기업은행)의 블로킹 영상을 찾아본다고 밝혔다.

김세빈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적수가 없었다. 김세빈은 31표 중 30표를 얻으며 1표를 받은 2위 이윤신(GS칼텍스)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시상식 종료 후 기자회견실에서 만난 김세빈은 "한 시즌 동안 열심히 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상은 예상 못했다"고 전했다.

김세빈은 2023~2024시즌 블로킹 5위(세트당 0.596개)에 올랐다. 그는 블로킹 성적에 대해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고 싶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코트 안에서 미숙한 점이 많았고, 실수하지 않아도 될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아쉽다. 다음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정민 언니의 블로킹(올 시즌 1위) 영상을 많이 찾아봤고, 이동 공격을 잘하는 언니들 영상도 봤다. 본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세빈은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의 딸이기도 하다. 시즌 중 아버지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김세빈은 "경기가 끝나면 잘한 부분과 못한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다 기억에 남는다. 하셨던 말을 계속 반복하셔서 잔소리 같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번 시즌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김세빈의 기량에 강한 신뢰를 보내며 주전으로 기용했다. 김세빈은 "감독님이 뽑아주시고 기회를 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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