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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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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롯데와 LG는 18일 잠실 구장에서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8연패에 빠져있는 롯데가 1회 2점을 뽑아내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문제의 상황은 3회초 롯데의 공격이 종료된 직후 나왔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이닝을 정리한 뒤 주자로 누상에 나가있던 롯데 황성빈을 향해 격앙된 모습으로 몇 마디 말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롯데 주장 전준우가 이에 반응하며 나섰고, 곧바로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크게 흥분하자 LG 선수들이 이를 말리기도 했다.


앞서 황성빈은 타석에서 파울 타구를 친 뒤 1루까지 빠르게 내달렸다. 파울을 확인하고 천천히 타석으로 돌아왔는데 이때 마운드를 지키고 있던 켈리가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닝을 마친 뒤 켈리가 당시 장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두 팀의 신경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이 빠르게 상황을 정리해 그대로 경기가 속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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