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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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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사상 첫 8강에 올려놓은 신태용 감독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도네시아는 2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요르단에 4-1 완승을 거뒀다.

U-23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지난 16일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8일 호주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신고한 뒤 요르단까지 잡았다.

이로써 2승1패(승점 6)가 된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0-0으로 비긴 카타르(승점 7·2승1무)에 이어 A조 2위로 대회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8강에 올라가서 너무 기쁘다. 선수들한테 고맙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체육부장관도 오셨는데, 이 영광은 선수뿐 아니라 협회와 하나 돼서 이룬 성과다. 선수들한테 가장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6일 오전 2시30분 B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B조에선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승을 쌓아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2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 조 1위가 결정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일본을 이기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붙는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는 바닥을 쳤기 때문에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걸 만들기 위해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수락했다. 역사를 만들면서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는 건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올림픽 진출을 위한 목표까지 50% 올라왔다. 8강전 상대가 한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모르지만, 아시아 최강팀 간 대결을 내일 보고 8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홍호와의 맞대결 가능성에는 "한국과는 결승에서 만나면 행복할 것이다. 그게 꿈이고 소망"이라며 "8강전보단 결승에서 만나 함께 올림픽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호주전을 마치고 8강전 상대로 한국보다 일본을 선호한다고 밝혔던 신 감독은 "일본은 속도나 개인 능력이 좋은 팀이다. 우리에겐 상당히 버거운 팀이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틀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일본 축구가 콤팩트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쉼 없이 움직이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신 감독은 "(지금의 인도네시아를 만드는데) 4년이 걸렸다. 실질적으로 2년은 코로나 사태로 감독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2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팀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패한 뒤 2연승을 거둔 것에는 "첫 경기는 코미디였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두 번 다시 나와선 안 되는 경기다. 심판이 축구다운 경기를 만들었다면 우리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한테는 지난 결과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다는 걸 심어줬다. 호주를 이겨서 자신감이 붙었다. 그걸로 요르단전도 완벽히 해줬다. 8강전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하는 인도네시아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신 감독은 재계약 여부에 대해선 "저도, 인도네시아축구협회도 생각해야 한다. 서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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