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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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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 패배하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이라크전 승리에 자신의 40년 축구 인생을 걸었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라크전을 앞둔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 일함 리오 파미는 지난 1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 참석해 3~4위전 승리를 다짐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 40년 축구 인생을 걸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양 팀 선수 모두 3위를 차지해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인 만큼, 서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우즈벡과의 준결승전에서 나온 판정 논란에 따른 아쉬움을 내비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전에서 VAR(비디오판독시스템) 끝에 페널티킥 판정이 무효가 됐다. 후반 15분 들어간 골 역시 주심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신 감독은 "지난 준결승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주심의 휘슬(판정) 하나에 경기 운명이 갈라진다"며 "앞으로도 AFC가 더 발전하고, (선수들이) 더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선 어느 팀 선수든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감독은 '(심판 판정을 언급하는 것이) 내일 경기에 나서는 심판들에게 압박을 주려는 의도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수들은 심판을, 심판은 선수와 감독·코치를 존중해주면 그런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며 순수한 뜻의 부탁임을 강조했다.

또한 팀의 스트라이커 라파엘 스트라위크 선수에 대해 "본의 아니게 한 경기 쉬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 잘 갖춰진 만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신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우즈벡한테 패배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빨리 선수들을 회복시키고 다음 경기를 준비시키는 게 감독의 역량"이라며 "내일 경기는 새로운 마음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미 역시 "이라크는 좋은 팀이 분명하지만 우리는 더 잘해서 이길 것"이라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해주고 싶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남자축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한 건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이다. 이라크를 꺾으면 무려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3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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