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타오르다… 금오산서 채화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를 뜨겁게 밝힐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가 불꽃을 피웠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경북도민체전 시작을 알리는 성화는 전날 구미 금오산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됐다.

금오산 채화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체육회장 및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장호 시장이 초헌관으로 천제봉행을 갖고 칠선녀들의 성무에 이어 채화경을 통해 성화봉에 불을 붙였다.

금오산에서 채화된 성화 첫 주자는 아동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로, 남통동 주민 김모(41·여)씨와 아들 임모(12)군이 동시에 성화봉을 전달받았다.

구미 금오산,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2코스로 나눠 총 41개 구간 175명이 봉송한다.

봉송 주자들은 자전거, 인라인, 승마 등 다양한 봉송 수단을 이용해 구미시 전역을 순회한 뒤 구미시청 야외광장에 합화해 성화를 안치했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10일 오후 2시 출정식을 마친 후 구미시청에서 5개 구간, 40명이 구미시민운동장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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