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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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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내달 개막하는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도리발 주니오르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한국시각)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히샤를리송,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주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도리발 감독은 "히샤를리송이 명단에 제외된 이유는 소속팀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릎 부상으로 일찍이 대회 참가가 불가능했던 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앞둔 17세 공격수 엔드릭(팔메이라스)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엔드릭은 지난 3월 두 차례 있었던 잉글랜드, 스페인과의 친선전에서 골을 넣는 등 활약하며 도리발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로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고 역시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도 함께 이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바니우송(FC포르투), 더글러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사비우(지로나FC) 등이 엔트리에 들었다.

도리발 감독은 "우리는 단 한 명의 유명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이 팀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지난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남미지역예선 경기에선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 축구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원래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대회는 안전·치안 문제로 내달 20일부터 7월14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통산 9차례 우승했다.

지난 2021년 대회에선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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