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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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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경기 전' 우천 취소에 한숨을 돌렸다. 한 명 남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아꼈기 때문이다.

1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당초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2시를 앞두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깐 뒤 경기 지연 개시를 예고했지만 비는 잦아들지 않았다. 결국 오후 2시20분께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경기가 시작된 후 비로 인해 '노게임'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KT로서는 다행이었다.

이날 KT 마운드에 오를 투수는 에이스 쿠에바스였기 때문이다. KT 선발 요원 중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만약 경기가 시작된 후 취소가 결정되면 쿠에바스 카드를 허무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어두운 하늘을 보며 "(경기 중에) 취소가 되면 우리는 한 명 남아있는 선발을 그냥 써버리는 것"이라며 쓴맛을 다셨다. "비 오면 안 된다"며 경기 개시 후엔 온전히 완주를 해야 한다고 바라기도 했다.

이는 KT 선발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마운드가 강점인 KT는 올 시즌 선발진 구멍으로 고전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최근 팔꿈치 부위 통증으로 3주 휴식을 요청해 1군에서 말소됐다. 엄상백도 어깨 부근에 무거움을 느껴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지난달 팔꿈치 부상을 입어 회복 중에 있다. 지난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도 아직 재활 중에 있다.

사실상 선발 5명 중 확실한 선발 카드는 쿠에바스뿐이다. 나머지 자리를 신인 원상현, 육청명으로 메우고 있지만 아직 안정감을 기대하긴 이르다. 이 감독도 "(선발 요원) 4명이 빠졌다"며 한숨을 삼켰다.

주권, 성재헌 등이 선발 공백을 메울 예정인 가운데 KT의 버티기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편, 롯데와 KT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T는 이날 아낀 쿠에바스를 그대로 선발로 낸다.

롯데는 당초 이날 올리려던 나균안 대신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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