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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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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스페인)와 작별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2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시즌 막바지 마요르카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을 보였던 아기레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멕시코 대표팀, 오사수나(스페인) 클럽 등의 차기 감독 후보로 꼽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달 1일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해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인 한국 대표팀이 아기레 감독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아기레 감독은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우선순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차기 사령탑 선임을 미루고 원점부터 다시 하겠다고 밝힌 만큼, 아기레 감독도 다시 후보군에 오를 수 있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휘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도자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일본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는 2010~2011시즌 레알 사라고사(스페인)를 지휘할 때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물러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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