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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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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네트 위로 공이 넘어갈 때 짜릿해요. 나중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습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배구 경기에 참가하는 세 쌍둥이 중 맏이 마서빈(12·광주 치평초 배구부)양은 "동생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선수 출신 부모와 그의 자녀 세 쌍둥이까지. 온 가족이 배구로 똘똘 뭉쳤다.

마서빈·정빈(광주 문정초 6학년)·서진(치평초 6학년) 세 쌍둥이의 어머니는 20대 중반까지 한국도로공사 프로팀 배구선수로 뛰었다. 대학 배구부 출신인 아버지도 초등학교 배구 코치로 일했다.

자연스럽게 어릴 적부터 배구와 동고동락한 세 쌍둥이는 2년 전 부모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서빈·서진양이 속한 치평초 배구부 지난 2022년 제55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3위, 올해 제36회 무등기 전국대회 어린이부 우승을 거머쥐면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둘째 정빈군은 173㎝의 장신 미들 블로커다. 팀 내에서 상대 팀 선수의 스파이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소에는 방과 후 매일 3시간 훈련을 해왔지만 이번 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는 주말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된 훈련 속 심신이 지칠 때도 있지만 세 쌍둥이가 배구의 꿈을 이어갈 수 있던 배경에는 '든든한 가족'과 '배구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세 쌍둥이의 최종 목표는 프로 배구선수로 데뷔하고 태극 마크를 다는 것이다.

서진 양은 "세터인 제가 올려준 공을 다른 선수가 제대로 때려 네트 위로 넘길 때 짜릿하다. 이번 대회에서 훈련한 대로 실력을 발휘해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했다.

서빈 양은 "체력이 금방 회복되지 않아 힘들 때가 있었지만 함께 뛰는 동생들과 경기를 꼼꼼하게 챙겨 봐주시는 부모님과 코치 선생님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정빈 군은 대한항공 프로배구팀 간판 세터인 한선수를 닮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전날 경기에 져서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정빈 군이 뛰는 문정초 배구부는 전날 예선전에서 아쉽게 패배,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서빈·서진 양이 속한 치평초 배구부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 다목적체육관에서 8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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