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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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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2라운드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에 올랐다. 6언더파 210타를 작성한 단독 2위 박도영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 뛰어든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단독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개인 통산 154번째 출전 대회인 E1 채리티오픈에서 2라운드에 6타를 줄이는 등 쾌조의 샷감을 앞세워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배소현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았다.

경기 후 배소현은 "2011년에 입회하고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1번씩 우승했는데, 정규투어에서 이렇게 처음 우승하게 돼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이후 2년 동안 딸을 위해 캐디백을 멨던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배소현은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시다가 병이 생기셔서 1년 반 정도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다. 골프 선수로서 스스로도 못 믿는 순간이 많았는데, 그런 순간에도 아버지는 나를 믿어 주셨다"며 "지금 투어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주셨던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투어 생활을 하는 것이 아버지를 추억할 방법이다. 그래서 계속 골프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번 주에 독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 중 하나가 같은 팀에 있는 박현경 선수와 김수지 선수가 US오픈에 출전했다.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랭킹이 높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승이 필요하다. 골프 선수로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18승의 박민지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통산 상금 57억9778만3448원으로 종전 1위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했다.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노승희, 박결, 황정미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민지는 "목표로 삼았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어진은 4언더파 212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고, 김민주, 유현조, 이수진3은 3언더파 213타를 작성하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방신실은 1언더파 215타로 단독 14위를 기록,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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